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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홀 여행기 1일차(W. 출입국하기, 솔레아 리조트)

늦게 일어나 씻고 준비를 한다.
저녁 9시 45분 비행기였지만 엄마와 나는 일찍 가서 면세 쇼핑할 생각으로 3시쯤 출발하기로 했다.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아빠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으나 아빠는 만원을 주며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만원을 받고 한번 더 졸랐다.
성공이다.
아빠가 데려다준다고 한다.
그렇게 강남대학교 앞에 내렸다.

날씨가 미친 듯이 덥다.
다행히 버스가 20분에 1대씩 있어 바로 버스가 왔다.
버스 예약은 안 하고 왔는데 이제 모든 공항버스는 예약제라고 한다.
기사님께 부탁을 드리니 이번만 해주는 거라고 말씀하셨다.
조금 화가 나신 듯 싶었다.
그래도 가야 하니 감사인사를 드리고 버스카드를 찍었다.
기사님은 가장 맨뒤 맨 끝으로 가라고 하셨다.

추워서 챙겨 온 담요를 덮었다.
가는 길에 온라인 면세품도 주문하고 노래도 들으니 인천 바다가 보인다.

인천공항 1 터미널에 내렸다.
극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여행사 부스에 찾아가 e티켓을 받고 바로 셀프 체크인을 했다.

아직 부상에서 창구가 열리지 않아 짐을 보내기 위해 대기했다.
대기하는 동안 엄마가 싸 온 과일을 먹었다.

조금 기다리니 창구가 열려 집을 바로 보내기로 한다.
부산에어 위탁수화물은 15kg으로 알고 있으나 내 가방은 20kg이 나왔다.
추가 요금에 대한 안내가 따로 없어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짐을 보내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와 버스에서 주문한 면세품을 찾으러 갔다.

역시나 사람이 정말로 많다. 
그렇게 면세품도 찾고 쇼핑하고 돌아다니 배가 고팠다.
아워홈 푸드 코트로 들어가 냉모밀과 참치마요 김밥세트를 먹기로 한다.
가격은 13,500원이다.
공항치고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남았다.
충전도 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엄마한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본다.

멋들어진 사진 하나 건졌다.
이제 진짜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한다.

내 자리는 창가다. 
조금 춥지만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 창가를 선호한다.

비행기가 안정권에 들어오자 보홀 세관 신고서를 줬다.
그리고는 잠에 들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물과 맥주를 시켰다.
저가 항공이라 물도 사 먹어야 한다.
두 배 가격이지만 생명수 그 잡채다.

생명수로 충전을 하고 미리 필리핀 유심으로 바꿔뒀다.
그리고 다시 잠에 든다.

보홍 공항에 도착했다.
매우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짐을 찾아 나오니 내 이름을 들고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안내를 받고 미니 봉고차에서 대기해 달라고 한다.
약 10분 정도 기다려 투어 일행이 모두 나온 뒤에 숙소로 출발했다.

숙소는 깔끔했다. 

엄마라 해도 같은 침대는 불편하다.
다행히 투베드다.

올해 생긴 리조트라서 그런지 옷걸이, 금고, 커피 포트 등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이때가 약 새벽 3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우 쏘 졸려 씻고 바로 잠에 들었다.
 
이어서 2일차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