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여행기(W. 토닥토닥 펜션, 이니씨오, 제부도 해수욕장)

추석을 맞이하며 제부도에 다녀왔다.

 

우리 회사는 항상 연휴전날에는 조기퇴근 시켜주는데 시간은 랜덤이다. 

역시나 올 추석도 조기퇴근이지만 4시 퇴근인걸 3시 58분에 알려줬다.

절대 미리 안내해주지 않는 시스템에 단단히 화가 난 상태로 출발했다. 

후 연휴시작이니 봐주기로 한다.

차도 많이 없고 1시간 정도 걸렸다.

우선 제부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마트에서 고기와 채소를 샀다.

제부도24할인마트 : 네이버

된찌는 필수인데 여기 마트 선 넘었다.

된찌가 없어 제부도 안에 들어가서  사기로 한다.

 

제부도는 물때 시간이 있다.

매일 길이 열리는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제부도 물때 시간표

매일 바닷물이 차고 빠지는 도로라서 전봇대 껍데기도 다 일어나고 바닥상태가 좋지 않다.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매일 물이 치고 빠지는데 바닥공사, 바닥 페인트칠은 어떻게 하지?"

알쏭달쏭 호기심 천국이다.

아는 사람은 알려주면 아주 고맙겠다.   

일마레 마트에서 2차로 장을 본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 같다. 

없는 것이 없고 쾌적하고 넓고 깨끗하다.

이곳에서 모든 장을 봐도 됐을 뻔했다.

우리는 과자와 된찌, 두부를 샀다.

https://naver.me/xA3JVUIn

일마레마트 : 네이버

이제 숙소로 가자

마트에서 5분 거리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토닥토닥펜션이다.

https://naver.me/xIh2hW0c

토닥토닥 : 네이버

네이버에서 188,000원에 예약했다.

주차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나와서 반겨주셨다.

4개의 집이 아기자기하게 있다.

다만 4개의 집이 너무 붙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모든 게 새 거다.

바닥이 약간 습한 느낌이 들었다. 

변기와 샤워기가 따로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so 깰꼼

이 두 개의 화장실 중앙에는 거울과 선반이 있었다.

 

사실 이곳에 온 이유와 목적은 단 하나

바. 베. 큐

바로 밥 먹을 준비를 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연휴를 맞이하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펜션구경을 했다.

그릴이 아주 좋다. 

맛있게 구워본다. 

정말 맛있겠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

된찌에 두부도 넣어서 야무지게 끓였다.

음- 이것이 행복

냥이도 놀러 왔다.

누렁이랑 깜둥이 두 마리가 왔다.

누렁이는 길고양이라 주는 고기를 척척 받아먹지만 깜둥이는 관심이 없다.

사진은 깜둥이뿐이다.

아주 귀염둥이다.

그렇게 맛도리 바베큐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 넷플릭스를 보면서 과자를 먹었다.

그리고 잠에 들었는데 새벽에 비상사태가 일어났다.

체를 했나 보다.

엄청난 두통과 매슥거움이 올라왔다.

한 시간 넘도록 낑낑되다가 토를 했다.

장기까지 토한 기분이었다.

다음날 일정이 있었기에 정말 아프고 싶지 않았다.

괜찮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다시 잠에 들고일어나니 많이 좋아졌다.

그렇게 체크아웃하고 카페를 갔다.

네이버 지도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전망이 좋았다.

물론 갯벌뷰이긴 하지만 말이다. 핳하

나는 청귤차 남자친구는 딸기라떼를 시켰다.

남자친구가 자꾸 내 걸 먹는다.

맨날 왜 나만 맛있는 거 시키냐고 그런다. 

조금 띠꺼운 편이다.

펜션에 짐을 두고 왔다. 

다시 펜션으로 갔다.

제부도 해수욕장을 가기로 한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앞에 해물 칼국수가 보인다. 

맛있겠지만 참겠다.

물 없는 해수욕장을 산책하고 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별거 없지만 별거인 제부도 여행을 마쳤다.

 

ps. 저녁은 소고기에 회를 먹었다.